2014년 11월 10일 월요일

비니거 신드롬 11월 출시작


비니거 신드롬 11월 출시작이 발표되었다. 안사면 그만이지만 왠지 강매를 유도하는 패키지라는 느낌도 강하게 든다. 한 작품은 호러팬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셨을 만한 산타클로스 살인마가 등장하는 유 베터 왓치 아웃(출시명인지 모르겠지만 Christmas Evil이란 제목으로 더 친숙한)과 성인 섹스 코믹물 탐스런 **(Peaches는 복숭아란 뜻이 아니고 여자 음부를 뜻하는데 너무 적나라한 제목같아서 생략)이다.

이들은 또 이들 작품과 피카라마 씨리즈 판타스틱 오지(Orgy뜻은 집단성*)와 샴페인 오지 더블 피쳐 DVD 한 패키지로 묶어서 판매중이다. Orgy자가 붙은 두 영화는 하드코어 성인물이라 IMDB에서 검색을 제한시켜놨다. 선착순 패키지 주문 특전은 홈페이지에서 $9.98에 판매중인 에메랄드빛 바다의 살인(MURDER ON THE EMERALD SEAS aka Artists and Models Ball, 1973) 한정판 DVD이다. 에메랄드빛 바다의 살인은... 표본 데이터는 적지만 평점이 나쁘지 않은 70년대 쌈마이 영화. 마약밀수업자들을 소탕하기 위해 크루즈 여객선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경찰이 미인대회에 출전한다는 줄거리.

잘려지지 않은 obscure 성인영화까지 묶어서 강매하는 느낌이 들긴 하는데 비니거 신드롬은 이들의 전매특허인 성인영화는 꼭 패키지로 묶어서 판매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의외로 소프트코어 성인 코믹영화 팬이 많다는 것에 주목을 해야할 것이다. 처음에는 의아했으나 소프트코어나 하드코어 성인영화 매나아층이 두텁다는 것에 놀랐다. 구매자들은 처음엔 속았다고 욕하면서 중독이 되듯이 출시가 되면 또 다시 충동구매를 하게 되고 출시사는 새로운 고객들을 찾아 신작을 내놓게 된다.

이런 것을 보면 예나 지금이나 동서양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인영화를 즐기는 팬층이 많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